주가상승에 따라 달러화가 전일에 이어 갭다운(gap-down)개장하며 1133원대로 내려섰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원30전 낮은 1134원에 개장한뒤 1133.5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숏커버수요와 정유사 결제수요 저가포진으로 추가하락하지 못하고 10시6분 현재 1133.80/90에서 호가되고 있다.
전일밤 역외NDF 환율은 1135.50에 거래를 시작한뒤 1133.50/1134.50에 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가상승에 따라 달러화가 갭다운 개장했으나 포지션이 부족하고 또다시 장중 수요우위 수급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율추가하락은 무리"라면서 "장중에는 1132.50∼1134.50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포지션은 5천만달러정도 부족한 것으로 보이나 NDF만기정산관련 매물이 예상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기도 부담되는 상황이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Over-Night 포지션이 없다면 오늘도 장중에는 별로 거래할 것이 없는 시장"이라면서 "미국 주가 동향에 주목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재문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