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1800t급 신형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1조2700억원 규모의 차기 잠수함(KSSⅡ)사업 기종으로 독일 HDW사의 214급 잠수함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차기 잠수함 기종을 놓고 독일 HDW사의 214급과 프랑스 DCNI사의 스코르핀이 경합을 벌였으나 현지 시험평가와 해당 업체의 입찰제안서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가격과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 독일제 214급이 우수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달 말까지 국내 기술도입 건조 업체를 결정해 연내에 차기잠수함 건조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2개 업체가 기술도입 생산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평가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독일에서 설계와 기술을 도입해 국내에서 건조하는 차기 잠수함 사업을 통해 잠수함 독자설계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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