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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보합권서 등락…방향 못찾아

입력 | 2000-11-03 10:33:00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 출발후 소폭 내림세로 도는 등 보합권서 오르내리고 있다.

퇴출기업명단 발표를 앞둔 3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2%포인트 오른 7.63%로 출발한후 오전장 중반무렵에는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7.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채권금리는 현대건설 회사채 편입이 많은 투신사 MMF에서 자금인출이 많아지면서 투신사들이 채권매도에 나섬에 따라 금리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금리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수세가 그리 강한 것이 아니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채권시장관계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연말까지 기존여신을 연장해준 후 내년초 워크아웃으로 들어가는 쪽으로 흐르는 것 같다"면서 "이럴 경우 투신사에서 자금이 더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좋은 재료가 아닌 것 같다고"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가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적어 금리는 당분간 현수준에서 조정을 거친 후 방향을 모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복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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