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국제공항에서 31일 오후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1일 새벽 현재 68명이 부상하고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6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159명, 승무원 20명이 탑승했다.
대만 언론들은 구조대원들이 부서진 사고기 잔해에서 49명의 사체를 끌어냈으며아직 46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항공측은 이 사고로 68명이부상했으며 16명의 승객은 부상을 입지 않은 채 여객기에서 구조됐다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은 나머지 승객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사고당시 화재가 발생, 화상을 입은 승객들이 많았다고 생존자들이 밝힘에 따라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장쥔슝(張俊雄) 대만 행정원장은 이 사고로 생존자를 제외하고 100여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승무원 179명을 태우고 31일 오후 11시 18분(현지시간) 타이베이 국제 공항을 이륙하던 중 추락, 화염에 휩싸였다.
[타이베이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