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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포커스]마라톤,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나

입력 | 2000-10-24 14:44:00


지난 10월 22일 춘천에서 열린 춘천마라톤 대회에는 프로, 아마츄어 합쳐 총 1만6085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단을 기록했다.

5km, 10km, 42.195km로 나뉘어 열린 이대회에는 3살짜리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평소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거 출전해 승부를 떠나 자신의 체력을 점검해보며 춘천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지난 10월24일 종료된 전국체전의 선수단 규모가 25000여명인 것과 비교하면 단일 종목으로 16000명의 참가인원은 굉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것은 생활체육이 점점 개인의 일상생활에 파고들어 가는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대회에서 왕년의 마라톤 스타인 ‘기록제조기’ 김완기씨가 참가해 10km부문에서 1위로 골인, 자신감을 얻어 현역복귀를 선언했다. 이 외에도 개 두 마리가 참가하여 장애인을 인도하는 등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대회에는 아마추어 동호인들도 참가하여 대회마다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듯이 이 대회도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마라톤이 이렇게 많은 동호인을 구성하고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간단한 운동이다. 운동복과 운동화만 있으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

게다가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되는 있는 이유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서 어린 손주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선진국일수록 마라톤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생활이 풍요해질 수록 마라톤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다. 물론 본인은 아직까지 풍요한 생활을 누리지 못해 그들의 심리를 다는 이해할 수 없지만.

현재 수백개가 되는 마라톤 동호회의 주요 간부직은 의사나 변호사처럼 엘리트인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위기를 대충 느낄 수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간에 마라톤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주요한 종목으로 부각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http://www.enter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