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AT&T가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회사를 4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AT&T의 회사 분할안은 1년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AT&T는 장거리 전화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랜드 슬램’으로 불리는 AT&T의 분할안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84년 벨사가 정부의 감독 아래 AT&T, 루슨트테크놀로지 등으로 분할된 이래 또다시 회사가 여러 개로 나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