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가 혁신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창조적 파괴지수’에서 한국은 일본이나 중유럽의 선진국들보다는 앞서지만 미국 싱가포르 등 선두권에 비해 한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8위의 금융지주회사인 플리트보스턴 파이낸셜은 20일 2000년도 ‘창조적 파괴지수’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미국은 39점으로 1위, 영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38점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됐으며 한국은 30점을 받아 10위를 차지했다.
‘창조적 파괴’란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가 기술의 발달에 경제가 얼마나 잘 적응해 나가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했던 개념. 플리트보스턴은 이 개념을 토대로 △정부예산의 국내총생산(GDP) 비중 △대학졸업자의 비율 △가구 당 PC보급률 △취업률 △민주정치 정착기간 △국민 평균연령 △최고 법인세율 △부패도 △무역장벽 △외환관리 등 10개 변수를 반영한 지수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발표하고 있다.
sanjuck@donga.com
국가별 순위
1위
미국
2위
영국 싱가포르
4위
노르웨이
5위
스웨덴
6위
스위스
7위
캐나다
8위
멕시코
9위
호주
10위
한국
11위
브라질
12위
덴마크
13위
유러 11개국
14위
태국
15위
일본
16위
아르헨티나
17위
그리스
18위
남아공
19위
체코
20위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