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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1500명 감원계획

입력 | 2000-10-10 19:00:00


동아건설이 150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대한통운 빌딩을 매각하는 등 당초 워크아웃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구조조정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동아건설 최동섭(崔同燮)회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3900명의 임직원 중 39%인 1500명을 노사합의를 통해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대한통운 빌딩과 동아건설 별관빌딩, 남양주 아파트사업 부지 등 17건의 보유 부동산을 추가로 매각해 52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이날 채권단이 약속한 출자전환을 이룬 뒤 남는 차입금 2조원에 대한 이자는 연간 2조원 가량의 매출과 자산매각 인원감축 등을 통해 감당할 수 있고 리비아 대수로 공사 1, 2단계가 끝나고 신규 공사가 시작되는 2002년에는 미수금 회수 등으로 완전한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