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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중 학생 36명 홍역증세…당국 역학조사

입력 | 2000-09-14 16:36:00


충북 단양중학교 학생 36명이 법정 전염병인 홍역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과 학교측이 감염 학생들에 대해 등교 중지 등 조치를 취했다. 보건당국은 또 이들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14일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임모군(14) 등 이 학교 1학년생 36명이 9일부터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얼굴과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 홍역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보건소측은 현재 중학생들이 대부분 한 차례의 홍역 예방접종(생후 15∼18개월)만 했을 것으로 보고 홍역 증세를 보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한 차례의 홍역 예방접종이 완전하지 않다는 학계 보고에 따라 98년부터 추가접종(4∼6세)을 권장하고 있다.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