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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수급호조로 금리 큰폭 하락

입력 | 2000-09-04 10:12:00


시장의 관심이 수급호조에 쏠리면서 채권금리가 비교적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종가보다 0.08%포인트 내린 7.72%로 거래되는 등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가 고공행진 등에 따른 물가상승이나 한국은행의 인플레압력차단을 위한 콜금리인상 가능성, 종금사 영업정지 등의 악재는 이미 금리에 반영됐다고 보고 수급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주말 3천억원의 산금채발행이 아주 원할하게 소화된 것은 장기채수요가 상당한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전언.

이번주와 다음주 두 주일동안 국고채발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은행이 창구판매를 하지 않으면서 순상환기조를 유지해 주고 있는게 우량채권의 수급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말 MMF자금이 빠져나가 채권을 팔았던 일부 투신사들이 월초로 접어들어 MM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채권매수에 다시 나서고 있는 것도 호재.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수급개선 재료가 오늘 오전장에 거의 다 반영된 것 같다"며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려면 오는 7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등의 호재가 나와줘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복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