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흡연피해자들에 의해 피소된 미국 5대 담배회사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모가 1000억달러(약 110조원)를 넘으면 파산할 수밖에 없다며 배심원단에 선처를 호소했다.
담배업체들의 변호인들은 12일 이미 자산가치보다 많은 배상금을 내야 할 입장인 담배업체들에 이번에 또다시 1000억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명령이 내려진다면 업체들은 파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원고측 변호사는 10일 5대 담배업체에 총 1230억∼1960억달러 사이의 징벌적 손해배상금 지불명령을 내려줄 것을 배심원단에 요청했다. 배심원단은 14일 징벌적 손해배상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