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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배상액 커 파산우려" 美 5대 담배社 선처 호소

입력 | 2000-07-13 23:29:00


미국 플로리다주 흡연피해자들에 의해 피소된 미국 5대 담배회사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모가 1000억달러(약 110조원)를 넘으면 파산할 수밖에 없다며 배심원단에 선처를 호소했다.

담배업체들의 변호인들은 12일 이미 자산가치보다 많은 배상금을 내야 할 입장인 담배업체들에 이번에 또다시 1000억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명령이 내려진다면 업체들은 파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원고측 변호사는 10일 5대 담배업체에 총 1230억∼1960억달러 사이의 징벌적 손해배상금 지불명령을 내려줄 것을 배심원단에 요청했다. 배심원단은 14일 징벌적 손해배상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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