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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내달에 또 소떼 몰고 방북

입력 | 2000-07-09 19:04:00


정주영(鄭周永)전 현대 명예회장이 다음달중 소 500마리를 몰고 다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9일 “당초 6월말로 예정했던 소떼 북송이 검역절차 미비로 연기됐지만 8월초면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통일부 등 관계당국의 승인도 날 것”이라며 “방북시기는 내달로 예정된 통일농구대회 개최시점과 맞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서산농장은 지난달 20일부터 북송할 소 500마리에 대한 검역작업을 진행중이며 20일경 검역을 마치고 북송준비에 들어갈 예정. 현대자동차도 소 500마리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까지 실어나를 5t트럭 50대에 대한 적재함을 개조하고 있다. 한편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사장은 내주중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특별경제지구 지정 등에 따른 후속조치에 관해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