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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帝성범죄 국제법정 12월 도쿄서 열린다

입력 | 2000-07-09 18:32:00


군위안부 문제 등 일제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책임을 가리는 ‘여성국제전범법정’이 12월 8일부터 5일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개최된다. 이 법정에는 세계 각국의 법학자와 연구가 인권운동가 등이 참여할 예정.

이 행사 실행단체인 ‘전쟁과 여성 폭력 일본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법정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종군위안부 문제 관계자들이 각각 검사단을 구성해 기소장을 제출한다.

또 실제 위안부 출신 여성들이 원고로 진술하며 피고측에도 진술과 증거제출 기회를 준 뒤 최종일에 7, 8명의 재판관이 판결하게 된다.

이 법정에서 내린 판결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재판 과정을 통해 일제에 의한 전쟁범죄를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일본 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다.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