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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주인수증권, 내달부터 거래소 매매

입력 | 2000-06-14 19:33:00


다음달부터 신주인수권증권(Warrant)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이뤄진다.

증권거래소는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쉽게 하고 신주인수권증권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 신주인수권증권을 거래소 시장에 상장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인수권증권은 일정기간(행사기간) 내에 미리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발행기업의 신주(新株)를 인수할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 또는 워런트)가 부여된 증권을 말한다.

거래소는 5월말 현재 국내외에서 발행된 분리형 BW는 총 2조4795억원어치로 상장이 가능한 신주인수권증권은 현대전자 조흥은행 봉신 금호산업 이룸 모나미 한솔제지 등 7개 종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기업들이 발행한 BW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7월1일부터 거래소시장을 통해 신주인수권만을 따로 떼내 매매를 할수 있게 됐다.

거래소측은 주식시장과 별도로 신주인수권증권시장을 개설하고 매매시간은 주식시장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가격제한폭은 없으며 매매수량단위는 신주인수권증권 10개이다.

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