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출발, 런던으로 향하던 유로스타 고속열차(TGV)가 5일 오후 프랑스 북부 릴시(市) 근처 아라스 부근에서 탈선사고를 일으켰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프랑스국영철도(SNCF)가 발표했다.
이 고속열차는 승객 501명을 태우고 시속 300㎞로 달리던 중 오후 5시54분(현지시간) 유로터널에서 약 30분 떨어진 아라스 교외에서 첫 번째 차량이 선로를 이탈한 뒤 급정거했으나 전복된 객차는 없었다.현지 헌병대는 승객 몇명이 사고당시의 충격으로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심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유로스타 운행이 중단됐으며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SNCF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으나 TGV가 전복된 경우는 없었다”고 말하고 이는 TGV의 무게중심이 낮아 일반 열차에 비해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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