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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김수녕 올림픽티켓 '코앞'…최종선발전 진출

입력 | 2000-06-02 19:04:00


'돌아온 신궁' 김수녕(예천군청)이 올림픽 최종선발전 출전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수녕은 2일 태릉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국가대표 6차선발전에서 배점 4점을 따내 이틀간 종합배점 11.5점(4위)을 확보, 마지막날인 3일 경기에 상관없이 7차 선발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수녕은 13일부터 태릉양궁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관문만 통과한다면 92년 은퇴이후 8년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며 대망의 시드니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김수녕은 경기가 끝난뒤 "6차 선발전을 통과해 기분은 좋지만 아직 국가대표로 뽑힌 게 아니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여자부에서 김수녕 외에 1, 2, 3위를 차지한 김남순(인천시청) 강현지(강남대) 정창숙(대구서구청)도 7차 선발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자부에선 장용호(예천군청)와 오교문(인천제철)이 각각 배점 13.5점과 13점을 확보하며 6차관문을 통과했다. 13일부터 열리는 7차선발전에선 이번 대회를 통과한 남녀 상위 6명중 3명을 뽑아 시드니올림픽 파견 국가대표를 확정한다.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