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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YS "IMF 현정권도 책임"

입력 | 2000-05-27 01:22:00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26일 오후 한국을 수학여행중인 일본 오사카(大阪) 마쓰시타(松下) 정경숙(政經塾) 학생들을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하며 현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IMF위기 이전에 노동과 금융관계법 등을 개혁하려 했으나 그 때마다 야당이 반대해 제대로 구조조정을 못했다”며 “당시 야당이었던 현 정권도 절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만찬에 배석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

그는 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은 7·4공동성명 등 각급 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문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국가보안법 폐기와 미군철수 등 북한 주장을 어느 것 하나 받아주면 한국정부가 난처해진다”고 강조했다고 박의원은 말했다.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