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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벤처기업 79% 서울 소재…평균 직원 10명 자본금 1억

입력 | 2000-05-23 19:38:00


국내 정보기술(IT) 벤처기업 10개 가운데 약 8개가 서울에 몰려 있다.

IT전문 정보서비스업체 잇이즈콤(대표 천명규)이 1∼5월 이 회사 사이트(www.itiscom.co.kr)에 등록된 벤처기업 3525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79.2%(2793개)가 서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32.3%, 서초구 21.0% 등 이른바 ‘강남지역’에 절반이상이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영등포구 11.1% 마포구 4.9%, 송파구 4.1%, 용산구 4.0%, 광진구 3.1% 순이었다. 이에 비해 금천구 및 동대문구 각 0.7%, 노원구 0.4%, 중랑 및 강북구 0.2%, 도봉구(1개업체) 등으로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분포도가 심한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4.2%, 부산 3.8%, 대전 3.1%, 대구 2.1%, 광주 1.6%를 차지한 반면 경북 강원 충청에 각 0.7%, 충남 0.5%, 울산 0.2%, 전남과 제주 0.2%이다.

벤처기업의 평균 종업원수는 10명이고 자본금은 1억원 규모이지만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수는 25인 이하가 68.4%, 51∼75인이 5.0%, 76∼100인 2.5%, 101∼500인이 4.8%로 조사됐다. 자본금은 1억원 이하인 경우가 40.8%, 10억원 이상이 17.0%로 집계됐다.

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