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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상승기엔 '해피먼데이' 하락장선 '魔의 월요일'

입력 | 2000-05-23 19:29:00


‘수요일에 사서 월요일에 팔아라.’

주식시장 대세 상승기에는 수요일에 주식을 매입해 월요일에 파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요일별 투자전략’이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23일 종합주가지수가 305.64에서 969.72로 오른 98년 10월부터 99년 7월까지 대세 상승기에는 수요일을 뺀 모든 요일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요일이 평균 5.9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수요일은 0.77% 하락했다는 것.

종합주가지수가 959.81과 1028.07 사이에서 등락한 99년 8월에서 99년 12월까지 조정기에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6.31%, 3.05% 하락했고 나머지 요일에는 모두 올랐다. 특히 화요일에 5.13%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올 들어 전개된 대세 하락기에는 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주가가 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월요일에 가장 큰 폭인 평균 9.33%가 하락해 상승기 및 조정기와는 반대상황이 전개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상승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지는 수요일에 주식을 산 뒤 가장 크게 오르는 월요일에 파는 것이 요일별로 ‘저점 매수, 고점 매도’하는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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