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휴스턴,올해도 해낸다!
"최종 7차전은 모든 사람들이 원했던 것 이다"-알론조 모닝
"이것은 정말 엄청난 역전 드라마다"-제프 밴건디 뉴욕 감독
뉴욕 닉스가 전반 18점차의 열세를 3,4쿼터 불같은 투혼으로 극복, 최종 승부를 7차전으로 넘겼다.최종스코어 72대70.
97년부터 플레이오프에서 4년 연속 마이애미를 만난 뉴욕은 97년을 제외하고 2년연속 마이애미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끈 바 있어 올해도 다시 한번 적지에서 승리의 축배를 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6차전은 각본없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2승3패로 벼랑에 몰린 뉴욕은 전반에만 무려 15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3쿼터 부터 마이애미를 강력한 수비로 압박한 뉴욕은 4쿼터 종료 1분31초전 크리스 차일즈의 자유투 2개로 70-7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17.6초전, 앨런 휴스턴이 마이애미 댄 멀리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1쿼터 11-10리드이후 40여분을 끌려다니던 뉴욕의 첫 역전골이 이날의 승패를 가르는 골이 된 것.
뉴욕이 대역전극을 연출 할 수 있었던 힘은 찰거머리 수비. 뉴욕은 3,4쿼터에서 마이애미에 단 25점만을 허용했다. 이는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유타 재즈가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기록했던 NBA최소득점 기록인 23점에 이은 사상 두번째.
뉴욕은 앨런 휴스턴(21득점)과 라트렐 스프리웰(15득점 9리바운드) '쌍포'에 노장 패트릭 유잉이 15득점 21리바운드로 가세,6번째 '농구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뉴욕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마지막 2분20초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종료 부저와 동시에 던진 앤소니 카터(15득점)의 3점포마저 불발,다잡은 대어를 눈앞에서 놓친꼴이 됐다.알론조 모닝은 양팀 최고인 22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으나 저멀 매시번이 스프리웰의 수비에 막혀 8득점에 그친것이 결정적이었다.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0득점을 기록중인 매시번은 12개의 슛을 던져 겨우 3개만을 림에 꽂았다.
마이애미는 작년 홈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종5차전에서도 경기내내 앞서다 앨런 휴스턴의 버저비터 한방에 쓰러진 쓰라린 기억이있어 상당한 부담을 안고 홈 7차전을 맞게됐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