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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압박용 군사훈련 천수이볜 취임직후 실시할듯

입력 | 2000-05-08 19:47:00


중국 인민해방군은 20일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신임총통이 취임한 이후 군사기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대만의 군사소식통이 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인민해방군은 남중국해 하이난(海南)도에서 대만을 겨냥한 공수 및 육해공군의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또 미국과 일본이 대만문제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의미에서 동중국해(東中國海)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인터넷 뉴스매체인 ‘ET 투데이 인터넷뉴스’도 대만의 정보소식통을 인용, 약 8만명의 군병력과 2만명의 무장경찰이 25일부터 20일간 군사기동훈련에 동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훈련이 “통상적인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대만이 독립 움직임을 보일 경우 곧바로 전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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