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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천 31.5도 올들어 전국최고기온 기록

입력 | 2000-05-05 20:03:00


어린이날이자 입하(立夏)인 5일 경북 영천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5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 경북지역이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영천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1.5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포항 31.4도, 구미 30.2도, 안동 29도, 대구 27.5도를 기록했다.

또 서울 22.2도, 대전 26.4도, 광주 27.9도, 전주 29.6도 등 전국적으로 비교적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구 경북지역의 이날 기온은 예년 이맘때에 비해 4∼9도 높은 것으로 고기압권의 전면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