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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사태 일단 진정 黑白 적대행위 중단 합의

입력 | 2000-04-20 21:39:00


백인 농장 점거 운동을 주도해온 짐바브웨의 ‘독립전쟁 참전 전우회(ZNWVA)’는 백인농장주 단체인 상업농장연합(CFU)과 19일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중재 아래 협상을 갖고 폭력과 적대 행위를 중단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흑인들의 백인농장 강점에 따른 폭력사태로 흑인 2명과 백인 2명이 숨지는 등 흑백간의 긴장이 높아져 긴급 소집됐다. 이날 합의에도 불구하고 백인농장을 점거중인 흑인들에 대해 무가베대통령이 직접철수 지시를 할 가능성은 없어 여전히 흑백간 긴장이 높다과거 식민지배를 했던 영국 등에서는 “무가베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에 대한 흑인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토지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태 원인을 무가베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