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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룽, 아버지 등소평 전기 재출간…문화혁명때 수난 묘사

입력 | 2000-04-16 19:01:00


중국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의 막내딸로 ‘나의 아버지 덩샤오핑’을 쓴 샤오룽(蕭榕·본명 鄧榕·50)이 아버지에 대한 전기를 재출간한다.

‘나의 아버지 덩샤오핑-문화혁명 시절’이란 제목의 새 전기는 덩이 문혁시절 겪었던 수난을 주로 다뤘다. 덩의 정치적 경력이 왜곡되고 조직적인 중상모략을 포함해 덩과 가족이 겪었던 박해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약 3분의 1은 지금까지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샤오룽은 14일 “이 책이 문혁시절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과거와의 결별 수단이 되고, 그 시절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과거를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샤오룽은 1950년 쓰촨(四川)성 충칭(重慶)에서 셋째 딸로 태어났다. 문혁 무렵 베이징(北京)에서 중등학교를 다니다가 농촌으로 추방돼 수년간 강제노동을 했다. 샤오룽은 현재 중국의 비정부 기구인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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