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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리포터'시리즈 감독에 美 콜럼버스 결정

입력 | 2000-04-03 19:22:00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영화화할 감독으로 크리스 콜럼버스가 결정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화 판권을 갖고 있는 미국 영화사 워너브러더스는 3일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올 여름 영국에서 시리즈 1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촬영을 시작해 2001년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콜럼버스는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바이센테니얼 맨’ 등을 연출해 ‘가족 영화의 귀재’로 불리는 베테랑 감독. 그간 할리우드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 1편의 감독으로 내정됐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2월말 연출을 포기한 뒤 A급 감독 가운데 누가 ‘해리 포터’의 메가폰을 잡을지가 관심사였다.

고아 소년이 마술 학교에 입학해 겪는 신나는 모험을 그린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1편이 출판된 뒤 130개국에서 1000만부 이상 팔렸다.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