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를 앞두고 OPEC의 석유증산 합의여부에 온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소폭 증산을 결정한 뒤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 증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란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미국의 증산 압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OPEC총회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은 24일 빈에서 걸프협력회의(GCC)차원의 최종조정에 들어갔다. 이 회의에서 GCC는 하루 100만∼150만배럴씩 소폭 증산하는 방안에 거의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전했다. 통신은 최근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150만배럴보다 100만배럴에 최종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런던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최근 2주 동안 5달러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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