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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최대규모 외자유치…선박자금 2억 5000만달러

입력 | 2000-03-19 19:59:00


현대상선이 단일 선박건조자금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2억5184만달러(약 28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김충식(金忠植)현대상선 사장은 18일 프랑스 파리의 크레디 리요네 은행 본사에서 장 페를르바드 은행장 등 10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만5000㎥급 액화천연가스(LNG)수송선 건조자금 2억5184만달러 차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상선측은 “최근 통상적인 외자조달 금리보다 낮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1%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자금은 현대상선의 6번째 LNG선(국적 LNG 14호선) 건조에 투입하며 앞으로 20년동안 원리금을 분할상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