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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 移通5社 적정주가 분석…SK텔레콤 500만원

입력 | 2000-03-15 19:21:00


거래소 황제주인 SK텔레콤은 500만원이 적정주가이며 코스닥등록사인 한통프리텔은 10만9000원이 적정주가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SK텔레콤에 인수된 신세기통신은 7만5000원, M&A설이 돌고 있는 LG텔레콤과 한솔엠닷컴 적정주가는 각각 5만3000원과 6만9000원으로 제시됐다.

한국투신은 ‘이동통신 5개사의 적정주가 분석보고서’ 자료에서 SK텔레콤등 적정주가를 산정한 뒤 이익과 가치를 비교분석하는 방법으로 적정주가를 산출했다. 한국투신은 현 주가수준에서 SK텔레콤은 매수하고 한통프리텔은 보유, 한솔엠닷컴은 적극매수를 추천했다. 신세기통신과 LG텔레콤은 각각 7만∼8만원, 5만∼5만5천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 장외가격이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일본시장 점유율 57%인 NTT도코모의 주가지표를 이용해 적정주가를 산정하면 최고 650만원까지 나오지만 다른 아시아업체 등의 지표를 이용할 경우 500만원선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주가는 향후 실시될 액면분할 및 NTT도코모, 노키아와의 전략적제휴나 지분참여, 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시장구도변화 등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신은 올해 이동통신 5개 업체의 실적전망과 관련,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감소, 데이터통신 매출증대 등으로 인해 큰폭의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7128억원, 한통프리텔은 2434억원,신세기통신은 1950억원, 한솔엠닷컴은 156억원의 흑자를 내지만 LG텔레콤은 986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것.

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