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지방 출장을 자주 다니는 회사원이다. 요즘은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가 생겨 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경부고속도로나 서해안 고속도로와 쉽게 연결돼 일산 김포 및 경기 서북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런데 일산에서 판교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가려면 김포 시흥 청계 등 세곳, 서해안 고속도로로 가려면 김포 시흥 서서울 등 3개의 톨게이트에서 1100원씩 3300원을 내야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천안 통행료가 3500원인 것과 비교할 때 너무 비싼 것 같다.
김포∼시흥 20㎞, 시흥∼서서울 톨게이트 12㎞ 등 32㎞에 3300원이면 1㎞에 100원이 넘는 셈이다. 또 톨게이트 바깥쪽 차로만 열어 놓고 있어 1차로에서 4차로까지 달리던 차들이 톨게이트에 진입하려면 전부 차로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홍석태(경기 고양시 일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