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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생존게임 18개월에 도전…3월1일부터 진행

입력 | 2000-01-30 23:09:00


과연 1년6개월 동안 디지털과 인터넷만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

최근 검색엔진 ‘와카노’를 선보인 라스21은 인터넷을 제외하고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장기간 생존 게임을 벌이는 ‘글로벌 디지털 체험 프로젝트’를 3월1일부터 1년6개월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터넷 생존게임 가운데 가장 기간이 길었던 것은 동아일보 와 유니텔 등이 주최했던 ‘인터넷서바이벌 99행사’로 1주일간 진행됐다.

참가자는 일상용품의 구입, 외부와 대화, 교육, 진료 등 모든 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해야 한다. 하루 일과는 미리 계획된 생활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며 외출은 매일 오전오후 각각 1시간 동안 반경 5㎞내에서 산책만 가능하다.

라스21측은 “현재의 디지털 인프라에서 일반인이 인터넷만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 생활할 수 있으며 어떤 사회 기반시설이 더 필요한지 체험을 통해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

라스21측은 참가자에게 서울 근교의 전원주택을 대여하고 생활비로 3000만원(1쌍 기준)을 지급할 계획.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견뎌내면 10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라스21은 일정기간 참가자의 생활 모습을 생중계하고 참가자가 작성한 체험 일기와 생활비 내역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참가자가 원할 경우 라스21의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

참가신청은 2월1일부터 20일까지 와카노 홈페이지(www.wakano.com)에서 받는다. 나이 등 특별한 자격 조건은 없으며 정해진 환경속에서 컴퓨터만으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인원은 1명 또는 1쌍이다. 02-553-7766(교환 303)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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