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와 정보통신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도 장 후반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대우채 환매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 증시부담 요인이 이미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위기 속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활발한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2.76포인트 오른 941.67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9313만여주, 거래대금은 3조8585억여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9억원, 109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5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빅5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선도했으며 최근 낙폭이 두드러졌던 정보통신주들이 모처럼 초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에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거래소시장 상승세의 영향으로 7.53포인트 오른 186.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2월8일 이후의 장에 대비한 선취매 양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2월초 미국의 금리인상폭이 국면전환 여부를 가름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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