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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셔츠 독성물질 "인체무해 수준"

입력 | 2000-01-09 19:54:00


미국의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9일 성명을 통해 자사 상표가 부착된 일부 운동 셔츠에서 유독성 물질인 TBT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어린이를 포함한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독일 주간지 데어 슈피겔도 9일자에서 익명의 소비자보호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소속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 운동복에서 검출된 TBT는 인체에 무해하며 검출량도 기준치 이하였다고 보도했다. 섬유에서 박테리아와 버섯균을 퇴치하기 위해 널리 쓰이는 TBT는 독성이 강해 피부염증과 호흡장애, 기형아 출산, 면역체계 파괴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