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시민협의회(음대협·공동대표 손봉호·孫鳳鎬)는 한국영화 ‘거짓말’을 제작한 영화감독 장선우씨, 제작사인 신씨네 대표 신철씨, 그리고 단성사 등 전국 100여개 상영관 대표를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6일 오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음대협은 “지난해 두차례 등급보류 끝에 8일 개봉하는 영화 ‘거짓말’은 원작이 음란물 확정판결을 받았던 소설로 남녀의 비정상적인 애정행각을 묘사한데다 내용의 70% 이상이 성도착 및 변태적 성행위 내용으로 구성돼 공개적으로 상영될 경우 심각한 성의식 왜곡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음대협은 이와 함께 다음주 중 영화 ‘거짓말’의 상영중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한편 영화시민단체와 연대해 관람거부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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