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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貨 한때 101.50엔 기록… 日정부 즉각 시장개입

입력 | 2000-01-04 19:42:00


일본 대장성과 일본은행은 올해 도쿄(東京)외환시장이 처음으로 문을 연 4일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섰다.

일본 통화당국은 이날 개장초 엔화 가치가 달러당 101.50엔까지 오르자 여러 차례에 걸쳐 엔을 팔고 달러를 사들였다. 이날 사들인 달러규모는 20억∼30억달러로 알려졌다.

일본이 새해 들어 바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엔화 강세를 방치하면 엔화 가치가 곧 달러당 100엔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 개입후 엔화가치는 약세로 돌아서 달러당 103.00엔으로 마감했다.

일본 통화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5일(도쿄외환시장 개장일 기준)만에 이뤄졌다.

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