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DDR를 즐길 때는 소지품을 주의하세요.”
최근 신종 컴퓨터 댄스게임 DDR가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락실 DDR 이용자들의 소지품을 노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외투나 가방을 옆에 둔 채 정신없이 춤을 즐기다가는 지갑 등 귀중품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8일 상습적으로 DDR 이용자들의 소지품을 훔쳐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조모(16) 이모군(16)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8일 오후 8시경 대전 중구 은행동 J오락실에서 이모씨(25·회사원)의 가방을 뒤져 현금 8만원과 소형 녹음기 등 41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