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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브라질투자 불이행, 기아車 벌과금 탕감"

입력 | 1999-12-17 19:23:00


브라질을 방문 중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5일 페르난두 카르도수 브라질대통령으로부터 한국의 대(對)브라질 투자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기아자동차 벌과금문제’에 대해 선처 약속을 받았다.

‘기아자동차 벌과금문제’는 계열사였던 아시아자동차가 96년 완성차 수출에 대해 50%의 관세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5억달러를 브라질에 투자해 현지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기아사태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기아를 인수한 현대가 2억1000만달러의 벌과금을 물게 됨으로써 야기됐다.

〈상파울루〓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