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 1만2000㎞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줄랑2(JL2)’를 곧 시험 발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北京)의 한 외국계 군사전문가는 7일 “소형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JL2는 미국과 유럽내 어떤 도시도 타격할 수 있다”며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지는 6일 중국의 골프급 잠수함들이 지난달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 배치된 것은 JL2의 시험발사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JL2는 최소 사거리가 9000㎞를 넘고 2.5메가톤(TNT 250만t의 폭발력)을 가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중국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방어 목적의 ‘반격용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