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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장-화성군수 9일 재보선]여야지도부 총력전

입력 | 1999-12-07 19:48:00


여야 지도부는 7일 국회 본회의에도 불참한 채 안성시장과 화성군수 재 보궐선거 정당연설회에 대거 참석했다.

여야는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9일 실시되는 이번 재보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가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선거결과가 내년 총선의 기류를 가늠하는 풍향계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화성 조암에서 열린 자민련 박윤영(朴允泳)후보 정당연설회에는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비롯, 당지도부와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자민련은 이 지역 출신인 박신원(朴信遠)의원 등의 지원에 힘입어 박후보가 한나라당 우호태(禹浩泰)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우후보가 박후보보다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서신면 마도면 등 남양반도지역에서 강세인 무소속 홍인화(洪仁和)후보를 경계하고 있는 상태.

또 이날 안성시 서인동로터리에서 열린 한나라당 이동희(李東熙)후보 정당연설회에는 김덕룡(金德龍)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박명환(朴明煥) 조진형(趙鎭衡) 김홍신(金洪信)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동여당의 경우 국민회의 이윤수(李允洙)경기도지부장과 자민련 이태섭(李台燮)부총재 함석재(咸錫宰)의원 등이 안성을 찾아 국민회의 진용관(陳庸寬)후보를 지원했다.

안성에서는 지난해 시장선거 때 90표차로 낙선했던 이동희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진용관후보가 여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맹추격하고 있다는 게 현지의 관측이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