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박현정씨가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부키 국제콩쿠르에서 플루트부문 1위를 차지했다.
부키 국제콩쿠르는 78년에 제정되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는 기악 콩쿠르. 올해는 플루트 클라리넷 오르간 등 3개부문의 경연이 열렸다.
박씨는 서울예고 졸업후 서울대 재학중 도미,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음대에서 디플롬을 취득했다. 미국 뉴잉글랜드 음대 석사과정 재학중. 안드라스 아도리앙, 줄리어스 베이커 등 세계 유명 연주가를 사사했다. 서울 예음홀, 뮌헨, 보스턴 등에서 독주회를 가진 그는 서울예고 재학중이던 91년 동아일보콩쿠르에서 3등으로 입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