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5일 기업체와 유흥업소 등에서 수억원의 금품을 뜯은 거제지역 폭력조직 ‘프라자파’ 두목 류모씨(43) 등 13명을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씨(33) 등 1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 등은 94년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중소기업 사장인 김모씨(44)를 협박해 7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10여개 업체에서 모두 1억6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보호비’ 명목으로 98년부터 지금까지 유흥업소 주인 20여명으로부터 3억9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