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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마약복용 폭로 화제의 책 회수소동

입력 | 1999-10-24 19:26:00


조지 W 부시 미국 텍사스주지의 마약 복용 전력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긴 책을 출판사가 급히 회수하고 있다. 이는 저자가 전과자였다는 사실이 언론매체에 폭로되면서 책 내용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미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지는 최근 ‘운좋은 아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만들기’라는 책의 저자인 제임스 하워드 해트필드가 88년 살인음모죄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해트필드는 이때 5년간 복역한 다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출판사 측에 알리지 않았다.

해트필드는 이 책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부시가 26세때인 72년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됐으나 아버지(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영향력 때문에 징역형 대신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고 범죄기록도 말소됐다고 주장했다.

책이 화제가 되면서 당혹해 하던 부시진영은 저자가 전과자였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책의 신빙성이 크게 떨어질 것을 기대하며 반기고 있다.〈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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