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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연쇄 폭발사고 발생…최소 50명 사망 76명 부상

입력 | 1999-09-27 08:36:00


멕시코 중부 과나화토주(州) 셀라야 시내의 한 폭죽 창고에서 26일(현지시간)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약200㎞ 떨어진 셀라야 시내의 폭죽 창고에서 이날 오전 11시30분 경 폭발이 시작됐으며 15분 뒤 인근 식당들의 조리용 개스 탱크들도 잇달아 폭발해 10명의 여성과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과 출동한 소방관 2명, 적십자 요원 2명, 경찰관, 현지 기자 등도 숨졌다.

셀라야시는 공업도시로 미국 기업 소유의 공장들을 비롯한 공장들이 의류와 금속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이날 오후 들어 진화됐으며 당국은 군을 투입해 현장을 봉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는 등 사후처리에 나섰다.

[멕시코시티 AFP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