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유통업체인 까르푸가 경쟁업체인 프로모데스와 합병하기로 하고 29일 마무리 협상을 가졌다고 경제 전문 통신사인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주식 시가총액 471억달러, 연 매출액 492억달러로 미국의 월 마트에 이어 세계 2위 유통업체가 탄생한다.
다니엘 베르나르 까르푸 회장과 폴 루이 헤일리 프로모데스 회장이 30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합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월 마트의 적극적인 유럽시장 진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 마트는 올들어 영국과 독일 유통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대대적인 가격할인 판촉전략을 펼치며 유럽 유통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