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같은 용모로 수많은 팬을 가진 미국의 배우 워렌 비티(61)가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초원의 빛’‘레즈’ 등에 출연했으며 ‘벅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비티는 35년간 열성적인 민주당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앨 고어 부통령이나 빌 브래들리 전상원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민주당 혹은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