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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할인점 세력확장…까르푸등 점포증설 러시

입력 | 1999-07-29 18:38:00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할인점들이 대도시에 대형할인점을 속속 개설하면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다.

외국계 할인점의 선두주자인 프랑스계 까르푸는 27일 9번째 점포인 매장면적 3200여평의 인천 구월점을 개점한데 이어 연말까지 경남 김해시와 경북 군위군에 각각 매장면적 3000평 규모의 대형할인점을 열 계획.

미국계 월마트도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종합쇼핑몰 한솔필리아 지하 1,2층에 월마트 강남점을 공식오픈한다.

월마트 강남점은 한국마크로에서 인수한 기존 4개점과 달리 월마트가 국내에 자체 개설한 첫 할인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법적 분쟁으로 사용하지 않던 월마트상호를 본격적으로 내걸었으며 국내진출후 겪은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신선 식품류를 강화했다.

월마트의 서울 강남 진출에 현대백화점 그랜드백화점 등 강남상권의 백화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취급품목 등을 볼 때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한 차원 높은 서비스와 고품질의 신선식품 등으로 월마트의 판촉공세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프랑스계 유통업체 프로모데스는 다음달 부산의 주요상권 중 하나인 사상구 괘법동에 대형할인점을 열고 한국에 첫 발을 내디딘다.

프로모데스는 이미 서울 노원구 중계동과 영등포구 문래동에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매장을 신설한다는 방침.

국내 최대할인점인 E마트는 외국계 할인점의 공세를 막기 위해 올해 안에 21개 점포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서울 부산 등을 중심으로 10개점을 추가해 ‘공격적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

할인점 업계의 후발주자인 롯데도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마그넷 할인점을 10개로 늘리고 2002년까지 40개 이상의 할인점을 세우기로 하는 등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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