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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생명 獨社에 매각…이르면 이달중 본계약

입력 | 1999-06-14 19:20:00


제일생명이 이르면 이달중 독일 생명보험사인 알리안츠와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생명 고위관계자는 14일 “모그룹인 조양상선과 인수 예정사인 알리안츠가 인수가격 고용문제 등 쟁점사안에 대해 타결을 짓고 현재 인허가 등 기술적인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알리안츠는 5월초 인수 양해각서 교환후 자산부채를 실사중이며 26일경 실사를 마치는대로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조양상선이 보유중인 제일생명 주식 전량을 알리안츠에 넘기는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

이렇게 되면 우량 생보사인 제일생명은 국내 생보사중 가장 먼저 외국업체에 팔리게 된다. 제일생명은 2월말 기준 총자산 3조8240억원으로 국내 4위이며 작년 당기순이익은 22억원이었다.

제일생명측은 인수가격에 대해서 언급을 회피했으나 업계에서는 500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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