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SOC채권이 발행된다.
산업은행은 ㈜인천공항에너지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달중 1천억원 규모의 SOC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SOC채권은 97년 8월 민자유치법에 발행 근거가 마련된 뒤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산업은행이 주간사, 삼성증권이 공동주간사를 맡았다.
발행조건은 5년거치 포함 10년만기. 무보증 채권으로 금리는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에 연 2%포인트 가량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