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B11면 ‘이곳에 단속 카메라’ 기사에서 과속차량을 감시하는 카메라 위치를 알려준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세계 최고인 한국의 교통문화를 감안할 때 단지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에서만 법규를 준수하면 된다는 잘못된 의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 발안∼수원 국도는 대형 화물차들이 신호위반과 과속을 일삼아 사고위험이 높은 곳이다.
언론이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요령주의를 부추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윤호(충남 태안군 원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