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크 맥과이어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을 벌인 대형타자 새미 소사가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의 해외광고 모델로 등장한다.
메이저리그의 스타가 한국기업과 광고모델 계약을 한 것은 박찬호선수를 제외하고는 처음. LG전자는 소사 선수에게 1년간 25만달러(약 3억2백만원)를 지급하고 그의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지역 방송광고에 출연시키기로 했다. LG측은 “사인회 등 각종 판촉행사에도 소사 선수를 쓸 계획”이라며 “중미 지역에서 LG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