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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내달 또 오를듯…1ℓ 10~20원 인상 예상

입력 | 1999-05-09 18:22:00


다음달 중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유종별로 ℓ당 10∼20원 추가상승할 전망이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두바이산 원유가격은 5일 현재 배럴당 16.67달러로 지난해 평균 12.20달러에 비해 약 4.5달러, 올 2월의 10.04달러에 비해서는 6∼7달러 각각 올랐다.

재경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감산실적이 계획의 80%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가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5월 중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16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다음달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유종별로 ℓ당 10∼20원 추가상승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0.07∼0.14%포인트 더 오를 전망이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5월 중 등유 및 경유 가격이 ℓ당 40원 상승해 소비자물가를 0.17%포인트 추가 상승시켰으며 휘발유가격은 교통세 경감조치로 4월 가격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